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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전자상거래 - 호주편 (호주에 팔리는 아이템은?)

글로벌 마켓분석_호주편

호주는 최근 디지털 소비가 확연하게 늘어나며 다양한 계층별로 공략이 가능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호주에서 인기를 얻을 만한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와 반대편에 있는 호주, 호주를 타겟으로 하는 셀러를 위한 인기 아이템을 알려드립니다. 호주 맞춤공략으로 스타 셀러가 되세요!

증가하는 디지털 소비 

호주 시장은 미국, 중국 등과 비교했을 때 거대한 시장은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시장으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상대적으로 견고한 경제 상황,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호주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점, 아시아 국가들과 가깝게 느끼는 친밀도 등은 글로벌 소매 업체들이 호주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는 주요 포인트입니다. 

넓은 영토에 낮은 인구밀도 분포를 나타내는 호주에서 최근 온라인 쇼핑이 인기를 얻는 추세이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2019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전자상거래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온라인 쇼핑 하기 좋은 나라로 상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총점 91.8점(100점 만점)으로 조사 대상 152개국 중 10위를 차지했습니다. 

B2C 전자상거래 순위
 

자료원 : UNCTAD
이미지 출처 : IT조선 

호주의 온라인 쇼핑 성장 배경에는 증가하는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 실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KOTRA에 따르면 호주에서 인터넷 이용 행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응답자의 66%가 매일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답변했던 2014년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터넷 사용 시 선호하는 기기로 응답자의 96%가 스마트폰을 선택해 과거 컴퓨터 사용을 선호하던 시장 형태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호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게임이나 앱을 통해 모바일 광고를 접하는 비율이 2명 중 1명꼴로 나타남에 따라 모바일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호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기기
 

주: 총 응답자 5004명
자료원 : Consumer Barometer with Google 
이미지 출처 : KOTRA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확산에 힘입어 2017년 6월 호주의 온라인 소매 소비는 오프라인 소매 소비(총 2350억 달러 규모)의 6.6%인 150억5900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은 주로 25세에서 54세가 주 사용 층이지만, 최근 3~4년간 65세 이상의 온라인 쇼핑 고객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식료품, 주류 구매 소비자들 중에 65세 이상이 28%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이용률을 나타냅니다. 

추천, 인기 아이템
 
1. 건강식품 / 밀키트

최근 온라인에서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노년층이나 젊은 세대의 밀키트 구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주 소비자들이 식품을 선택할 때 중점을 두는 우선 순위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섭취하기(40%), 소식하기(31%), 설탕 섭취 줄이기(24%), 건강한 스낵먹기(23%), 지방 섭취 줄이기(23%)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호주의 온라인 식품 배달서비스는 레시피와 함께 준비된 식재료를 배달해 주는 밀키트 배달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고려한 신선한 재료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은 호주 소비자들에게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2. 가전제품

가정용품(18.3%)과 가전제품(16.4%)은 호주 온라인 시장의 34.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은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배송 받는 게 더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가전제품(whitegoods) 시장은 2018년 회계연도 기준 31억 호주달러에 달합니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가전제품이 호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DIY용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취미 및 DIY용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도 호주에서 DIY 제품은 인기 품목이었습니다. 가정에서 조립식 가구를 구입하고 하드웨어 제품을 직접 구입해서 집수리하는 것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DIY 가구, 홈 엔터테인먼트, 홈 리노베이션, 인테리어 관련 제품이 꾸준히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역시즌 제품 

미국이나 중국 등 이미 진출한 해외 시장이 있다면 또 다른 시장으로 호주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호주는 우리와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역 시즌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류나 액세서리는 물론, 수영복이나 겨울용품 등 기존 시장에서 비 시즌 상품을 호주에서 판매한다면 일년 내내 같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재고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호주 시장 진입 전략 

첫째, 자연 환경적으로 온라인 쇼핑이 유리한 호주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안정적인 경제 상황,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해외 기업들로부터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을 받는 호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모바일 사용의 증가, 노년층의 디지털 소비 증가 등의 트렌드를 잘 파악해 접근하도록 합니다. 기존 PC 기반에서 벗어나 모바일 기기의 사용량과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 판매나 홍보를 위한 플랫폼으로 모바일을 활용하는 게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 장기적으로 노년층의 디지털 소비가 늘어나며 노년층을 위한 아이템을 개발하거나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요합니다. 

셋째, 북반구 국가들과 다른 호주의 역 시즌을 공략하도록 합니다.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우리와 계절이 다르다는 점이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역발상으로 기존 시장과 호주 시장을 적절히 교차해 운영한다면 판매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