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에서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 기능을 포괄하는 말이다. 피부과 전문의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기 때문에 ‘닥터 브랜드’ 화장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2020년 3월,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코스메슈디컬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8.9%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26년까지 시장 규모는 737억3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2020년 글로벌 코스메슈디컬 시장규모는 374억1000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된다.
 

<코스메슈디컬의 장단점>

러시아 코스메슈티컬 시장 개요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코스메슈디컬 제품을 약국에 유통되는 화장품으로 구분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러시아 코스메슈디컬 시장(금액)은 전년대비 7% 감소하였다. 2020년 말, 러시아 약국 매출 구조로 화장품 판매량은 건강보조제 다음인 3위를 차지하였다. 2020년 코로나19 발발 이후 러시아는 일반 의약품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게 규제를 완화하면서 코스메슈티컬 제품도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증가하였다. 다만 약국 매장 판매는 봉쇄령, 재택 근무 등 물리적 활동 규제가 커지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동안 러시아 약국 화장품 매출은 전년대비 6.7%(금액기준) 감소하였고 물량 기준으로는 11.4%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2020년 약국 화장품 매출 규모는 428억 루블(약 6억 달러)이고, 1억6330만 패키지가 판매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러시아의 코스메슈티컬 제품 소비 성향도 변화하였다. 피부 클렌징(청결제) 유형은 일반 화장품 범주 내에서도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발발 이후로, 물티슈, 소독제, 비누와 같은 손 위생 청결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2020년, 러시아의 약국 소비자들은 전년대비 600만 패키지 이상의 손소독용 향균 제품을 구매했다. 결과적으로, 동 제품군 판매량은 금액 기준 12억 루블(1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10.8%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러시아 약국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종류 중 범용 화장품은 수량기준 36% 비중을 보였다. 다음으로 페이셜 제품이 18%, 바디용이 12.8%, 모발용이 10%, 발 관리용이 6.4% 비중을 보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페이셜 제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여 25.2%를 기록했고 범용이 22.2% , 바디용이 19.8%, 모발용이 13.1%, 발 관리용이 4.1%를 기록했다.

러시아 코스메슈티컬 유형별 기업동향

DMS에 따르면, 러시아 약국 판매 화장품들의 유형은 크게 선택적인 제품, 치료기능 제품, 대중 제품이라는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1) 선택적인 화장품 기업 동향

코스메슈티컬 중 선택적인 화장품이란, 보다 정교한 기능(천연원료, 알러지 테스트, 아토피 완화, 비타민 등 영양성분 포함 등)이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적 화장품은 임상실험을 거친 고품질 성분과 저자극 성분으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으로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비쉬(Vichy), Avene, Ducray 등이 있으며, 동 제품들은 더모 코스메틱(Dermo-cosmetics, 피부과 화장품)로도 알려져 있다. 각 브랜드는 제품 특성, 적용 부분(피부 또는 모발 등)에 따라 제품 라인을 구분되어 사용된다. 2020년 러시아 약국의 선택적 화장품은 약국 판매 화장품 매출의 35.9%를 차지했다. 선택적 화장품 라인에서 페이셜 제품의 인기도가 가장 높다.
 

2) 치료기능 화장품 기업동향

Alerana, Horse Power, Lipobase 등이 대표적으로 특정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기능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의료용 화장품으로 불리고, 모발이나 피부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활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치료용이기 때문에 최소량의 방부제, 향료, 착색제가 들어가 있다. 2020년 기준 러시아 약국 치료기능 제품은 전체 매출의 47.3%를 차지하였다. 

 

3) 대중 화장품 기업동향

러시아에서 대표적인 대중 화장품은 Nivea, Johnsons, Garnier 등이다. 동 제품들은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동 제품군은 손톱, 머리카락, 피부 등 범용 관리 제품이다. 동 제품군의 유통 채널은 약국보다는 일반 소매매장이나, 저렴한 가격대와 인기도로 약국에서도 자주 취급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러시아 약국 매출 중 대중 화장품 비중이 16.8%를 차지했고 팬데믹에 따라 소독 및 항균 기능의 대중 화장품 소비가 급격히 상승했다.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전통적으로 프랑스 등 유럽 지향적이었고 피부 미용과 관련된 품목은 특히 서구 지향적이었다. 그러나 팬데믹 발발 이후 향균소독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범용과 바디용, 신체 부위별(손, 발, 입술 등) 기능성 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 화장품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러시아에서도 K뷰티 제품이 인기를 높아지면서 러시아 코스메슈티컬 제품군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