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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트렌드 리포트 - 캐나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 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강 관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에 액세러리 정도로만 여겨졌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주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등이 꼽힌다.

웨어러블 기기는 신체에 착용하는 형태로 정보의 입출력과 처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를 의미한다. 주로 스마트 및 액티비티 웨어러블 기기로 구분되는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동을 통해 운동 및 건강 상태 측정, 전화, 메시지 송수신, 음악감상 등이 가능하며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한편, 액티비티 웨어러블 기기는 운동 기록 데이터화, 기본적인 건강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으로 비교적 저가형 모델이 많은 편이다. 최근, 웰빙과 운동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들은 스마트 장비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소비층으로 여겨진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 및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캐나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연평균 13.4%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웨어러블 기기 인기 상한가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봉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부분의 주요 산업이 타격입은 가운데,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2020년 캐나다 웨어러블 기기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7억 32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출하량은 318만대로 지난해의 289만대에서 10% 상승한 수준이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건강에 대한 우려 등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에도 여러 업체의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됨에 따라 올해 웨어러블 기기의 시장규모와 출하량은 각각 7억 7900만 캐나다 달러, 337만대를 기록했다.







핏빗, 삼성, 애플 등이 캐나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 견인

캐나다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핏빗(Fitbit), 삼성, 애플(Apple) 등이 주도하고 있다. 전자제품 기업들 외에도 파실(Fossil),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등과 같은 패션기업들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향후 IT기술을 적용한 패션 아이템을 출시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 업체들은 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접목시킨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배터리 효능, 음성 컨트롤, 개인정보보안 등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유려한 디자인, 커스텀 디자인, 패션기업과의 협업 등으로 제품의 외관을 향상시키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수입 시장, 중국??멕시코 상위권 차지

2020년, 캐나다의 웨어러블 기기(HS코드 8517.62 기준) 수입규모는 전년 대비 1% 감소한 53억 7498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였다. 전체 수입규모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된 웨어러블 기기 중 중국산이(40%)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멕시코(15%), 미국(13%), 대만(7%) 등이 차지하였다. 한편, 2020년 한국산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입규모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2151만 캐나다 달러로 15위를 기록하였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주요 유통채널

캐나다 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주요 유통채널은 대형 소매점, 전자제품 전문 소매점, 온라인 매장 등으로 구분된다. 주요 대형 소매점은 월마트(Walmart), 코스트코(Costco), 노드스트롬(Nordstrom), 허드슨 베이(Hudson Bay) 등이 있으며, 전자제품 전문 소매점은 베스트바이(Bestbuy), 스테이플스(Staples), 애플스토어(AppleStore), 더 소스(The Source) 등이 있다. 유로모니터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유통채널 비중의 변화를 살펴보았을 때 2016년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 비중이 높았던 반면, 2020년에는 온라인 매장이 59.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온라인매장 비중이 2019년 13.8%에서 59.7%로 급격히 상승한 주 요인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봉쇄와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온라인 사업을 대폭 확장한 점이 꼽힌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온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웨어러블 기기, 미래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분야로 부상 기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헬스케어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2021년 캐나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7억 796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캐나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규모는 연평균 13.4%로 고공 상승하여 2026년에는 14억 623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체온, 혈압, 스트레스 지수 등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보급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웨어러블 기기 사용에 대해 데이터 수집, 개인정보 유출 등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어 개인정보 침해 예방을 위한 보안 강화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 시계와 피트니스용 밴드 등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시 IOS, 안드로이드 등 고객이 사용하는 휴대폰과 쉽게 연동되는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전하였다. 또한, 소비자들의 웨어러블 기기 사용 용도가 운동용일 경우 비교적 조금 저렴한 액티비티 웨어러블 제품을, 운동 외에도 스마트 기능을 겸비한 제품을 선호할 경우엔 삼성, 애플 등의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품의 기능성 외에도 요즘 젊은 층들 사이에선 일상복과 어울리고 착용감이 좋은 심플한 밴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최근 패션기업들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활발히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자업계를 비롯한 연관 산업군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의 외연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 시계, 운동용 시계 등으로만 국한되지 않고 원격진료 지원 기능 탑재 및 관련 앱 개발 등이 현실화될 경우 언택트 시대에 각광받는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