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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시장 트렌드 리포트 - 미국 대체커피 시장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커피 업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커피 업계에서는 ‘대체 커피’가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대체 커피’란 커피콩이 없는 커피(Coffee free Coffee), 즉 커피의 향과 맛은 같지만 씨앗이나 허브 등으로 만든 커피를 가리킵니다. 그럼 오늘은 대체 커피의 특징과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10월 1일 국제 커피의 날을 기념해 2020년 7월 ~ 2021년 6월 사이에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물보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를 살펴보면 1위가 커피(59%), 2위 생수(58%), 3위 음료수(53%), 4위 차(47%), 5위 맥주(31%), 6위 와인(28%) 순이었는데요, 전미커피협회(National Coffee Association)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인구 중 85%가 집에서 하루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하루 평균 커피 소비량은 약 2컵으로 집계되었으며 미국인의 약 60% 이상은 아침에 물 대신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커피 소비량이 많은 미국은 대체 커피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면 전통적인 커피 시장에 맞설 대체 커피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향후 ‘대체 커피’ 시장은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커피 소비량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원두 가격 인상을 촉진하고 있으며 커피 산지 존립에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현지 커피시장 종사자들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낀다”며 “매출 지표를 보면 디카페인 커피와 마차(matcha) 등의 음료와 비건(vegan)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변화하는 소비 심리에 대해 이야기한 그는 이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대체 커피를 메뉴에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대도 대체 커피 시장 성장에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체 커피’ 시장은 커피 원두 생산국이 아닌 한국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골목마다 크고 작은 커피숍이 있을 정도로 각별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대체 커피 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